[니즈니 전반분석] '전반 무실점' 수비 계획한 45분은 성공했다
입력 : 2018.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조용운 기자= 한국이 목표했던 전반 무실점을 해냈다. 이제 남은 45분에 승부수가 던져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밤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렀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 대한 확실한 색깔을 구축했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선제 득점과 무실점 중에 우선해야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신태용호의 기조를 드러낼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미룬 답은 경기 당일 전반을 통해 확인했다. 대표팀은 그동안 단 한 번도 활용하지 않았던 4-3-3 포메이션을 깜짝 카드로 들고나왔다. 무게중심을 뒤로 내리면서도 4-4-2로 나선 상대 중원 수싸움에서 한 명 앞서 나가겠다는 생각이었다.

중원에서 한명 더 늘어난 이점은 기성용이 최후방과 간격을 상댕히 좁히며 내려가 빅토르 클라에손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차단하는 효과를 냈다.

수비 위주로 나선 대표팀은 딱 한 차례 간담이 서늘한 상황을 맞았다. 전반 20분 상대 크로스가 뒤로 흐르며 마르쿠스 베리에게 단독 찬스를 허용한 것. 다행히 조현우 골키퍼가 기가막히게 막아내며 한숨 돌렸고 한국은 전반 무게중심을 무실점에 둔 대로 성공적인 45분을 보냈다.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무승부가 아닌 이길 생각을 한다. 후반에도 비슷하게 스웨덴을 괴롭히면서 한번의 타이밍을 잡게 된다. 후반에는 수비 이외에 날카로운 한방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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