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G조 리뷰] ‘루카쿠 멀티골’ 벨기에, ‘월드컵 첫 출전’ 파나마 3-0 완파
입력 : 2018.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로멜로 루카쿠가 폭발했다. 멀티골로 벨기에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월드컵 첫 출전인 파나마는 벨기에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벨기에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G조 조별리그 1차전 파나마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월드컵 첫 출전 파마나를 제압하고 G조 1위에 올라섰다.

벨기에는 루카쿠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메르텐스와 아자르가 화력 지원을 했다. 중원은 더 브라위너, 비첼, 카라스코, 뫼니에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알더베이럴트, 보야타, 베르통언이 나섰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파나마는 페레스가 벨기에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로드리게스, 고도이, 고메스, 쿠페르, 바르세나스가 포진했다. 포백은 다비스, 에스코바르, 토레스, 무리요가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페네도가 꼈다.

■ 전반전: 벨기에의 골 결정력 부족, 파나마의 단단함



탐색전은 짧았다. 벨기에는 아자르와 루카쿠를 중심으로 파나마 골망을 노렸다. 파나마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벨기에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벨기에는 상대 진영 깊숙이 볼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더 브라위너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파나마는 벨기에 수비를 육탄 방어로 막았다. 측면에서 기회를 찾았지만 벨기에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벨기에는 연이어 파나마 골망을 두드렸지만, 파나마가 끈질지게 달라 붙어 빌기에 공격을 저지했다.

전반 37분 아자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해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그러나 페네도 골키퍼가 동물적인 선방으로 방어했다. 이후 루카쿠가 저돌적인 침투를 선보였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 후반전: 멀티골 루카쿠, 벨기에 승리에 마침표 찍다



벨기에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분 메르텐스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벨기에의 박스 안 경합과 메르텐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골이었다.

파나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코너킥에서 벨기에 골망을 노렸고 간헐적인 역습으로 날카로운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벨기에의 공격은 계속됐다. 아자르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파나마 수비를 흔들었고, 더 브라위너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파나마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24분 루카쿠의 쐐기골이 터졌다. 더 브라위너가 측면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전달했고 정확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루카쿠가 후반 29분 속도를 올려 파나마 배후 공간에 뛰어들었고 완벽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루카쿠의 멀티골로 벨기에가 승기를 잡게 됐다.

득점 후 벨기에의 공격은 더욱 거셌다. 대부분의 선수가 파나마 진영에서 득점을 노렸고, 뫼니에가 감각적인 뒤꿈치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파나마는 벨기에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고, 경기는 벨기에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