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G조 리뷰] '케인 극적 골' 잉글랜드, 튀니지에 2-1 진땀승...G조 2위
입력 : 2018.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를 구했다.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에서 튀니지에 2-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극적 골이 터졌다.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은 영웅이 됐고,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G조 2위에 자리했다.

▲ 라인업 : 확 바꾼 잉글랜드, 스리백 카드...케인 선봉
튀니지(4-3-3): 하센(GK) - 메리아, 벤유세프, 브론, 말룰 - 스키리, 바드리, 사시 - 벤유세프, 카즈리, 슬리티
잉글랜드(3-5-2): 픽포드(GK) - 워커, 스톤스, 맥과이어 - 트리피어, 알리, 헨더슨, 린가드, 영 - 스털링 케인

▲ 전반 : 케인의 선제골 망친 워커의 나쁜 손



잉글랜드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3분 알리의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을 야기했고, 린가드가 오른발로 첫 슈팅을 만들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맥과이어가 헤더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좌우로 쉴 새 없이 몰아치던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영의 크로스를 스톤스가 헤더 슈팅했다. 골키퍼가 다급히 쳐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정확히 밀어 넣었다.

튀니지에 악재가 겹쳤다. 초반 어깨 부상을 당했던 골키퍼 하센이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전반 15분 만에 벤무스타파와 교체됐다. 잉글랜드는 고삐를 놓지 않았다. 전반 18분 헨더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 이후 튀니지가 조금씩 살아났다. 몇 차례 슈팅을 때리더니, 찬스가 왔다. 잉글랜드 수비의 실수였다. 전반 33분 워커가 쓸데없는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사시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잉글랜드가 공격을 몰아쳤다. 그러나 어딘가 허둥지둥한 모습이었다. 과정은 좋았으나, 마무리가 안됐다. 전반 44분 린가드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다.

▲ 후반 : 답답하기만 한 잉글랜드...케인의 극적골!



잉글랜드가 다시 공격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역시 위협적이진 못했다. 후반 16분 스톤스의 헤더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스털링을 빼고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튀니지도 후반 29분 슬리티를 대신에 벤아모르를 넣었다.

잉글랜드의 공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좋은 위치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영의 슈팅은 허무하게 뜨고 말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알리와 로프터스-치크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답답한 흐름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 수록 날카로움은 더 떨어졌다. 마지막까지 고전은 계속됐다.

그런데 추가시간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케인이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결국 잉글랜드는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 경기 결과
튀니지 1-2 잉글랜드
*득점 : [튀니지] 사시(35‘) / [잉글랜드] 케인(11’), (91')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