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날파리가 너무 많잖아”...케인을 당황케 한 불청객
입력 : 2018.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해리 케인(잉글랜드)은 날파리와 싸워야 했다.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에서 튀니지에 2-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를 구했다.

경기 후 케인은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찬스를 만들길 원했고,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 2~3골은 넣을 수 있었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야했다. 우리의 경기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순조롭게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케인이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날파리였다. 꽤 괴로웠던 모양이다. 그는 “우리는 날파리가 많을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날파리가 생각보다 많았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자신과 동료의 몸에 뿌리던 스프레이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이었다. 벌레 퇴치용이었다. 케인은 “우리는 살충제를 챙겼고, 그것은 정말 중요했다. 날파리가 눈으로, 입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라고 뜻밖의 적과 싸운 사실을 토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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