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시작' 상트서 이틀, 신태용호 달라질까
입력 : 2018.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조용운 기자= 스웨덴전 패배로 고개숙인 신태용호가 베이스캠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렀다.

치명적인 패배였다. 스웨덴 공략법을 찾았다고 강조했던 한국이지만 90분 동안 공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0-1로 무너졌다. 수비적인 운영을 하면서도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의존했고 공격은 유효슈팅 0개의 치욕을 당했다.

대표팀은 스웨덴전을 마치고 곧바로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다. 19일 오전 2시15분 전세기를 통해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복귀한 대표팀은 피로를 풀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스웨덴전 이후 베이스캠프서 하는 첫 훈련은 당일 밤 11시로 예정되어 있다. 가능한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다.

대표팀은 하루 빨리 스웨덴전 패배 충격을 털어내야 한다. 닷새 뒤 멕시코와 2차전을 해야하고 독일과 최종전도 남겨두고 있다. 스웨덴에 패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대표팀이지만 아직 2경기가 더 있는 만큼 문제점 개선에 나서야 한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는 의문이다. 한국은 스웨덴을 맞아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웨덴 맞춤 전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실망감을 안겼다. 멕시코전은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데 사기마저 내려가 걱정이다. 선수들은 스웨덴전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표팀은 이날 밤 훈련을 시작으로 21일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로 이동하기까지 이틀 동안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고칠 것이 많고 상처를 치유도 해야 한다. 분주하게 움직여야 멕시코와 경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베이스캠프에서의 시간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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