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호날두는 GOAT-메시는 그냥 OO”
입력 : 2018.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페널티킥을 실축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향한 비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방송에서 그를 향해 그저 ‘염소’라는 표현을 썼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축구의 신 호날두와 메시의 운명은 엇갈렸다. 호날두는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포르투갈을 위기에서 구했지만, 메시는 페널티킥을 놓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까지 놓쳤다.

미국 방송 ‘CBS스포츠 라디오’는 19일 ‘메시는 훌륭한 선수지만, 호날두는 위대한 승자’라는 타이틀로 둘을 비교했다.

이 매체는 “기술적인 면에서 메시는 최고이나 호날두는 마법처럼 결과를 바꾼다. 둘의 활약으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양 팀 모두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 호날두에게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찬사가 쏟아졌지만, 메시는 ‘goat(염소)’에 불과하다”고 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축구작가인 브라이언 스트라우스를 ‘CBS’를 통해 “메시는 내가 직접 본 선수 중 최고다. 그러나 호날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자”라고 하면서, “호날두는 무에서 유를 만든다. 경기를 지배하고 동료들을 더 잘하게끔 만들어주고 마법처럼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반면, 메시는 기술적으로 완벽하지만, 호날두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거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이것이 둘의 차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에 패한 후 은퇴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메시는 예민하다. 너무 감정적이었다. 큰 부담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아르헨티나는 미국인들이 주요 스포츠를 사랑하는 것처럼 축구를 사랑한다”며 이런 것들이 메시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요인으로 봤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