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카가와 신지 “아직 아무것도 안 이뤘다...1경기 승리일 뿐”
입력 : 2018.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일본이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꺾었지만, 카가와 신지는 의연했다. 콜롬비아전 승리를 접어두고 다음 경기에 집중했다.

일본은 지난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카를로스 산체스 퇴장 후 페널티 킥으로 리드를 잡았으며 후반전 오사코 유야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경기 전 예상은 일본의 패배였다.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 직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다. 반면 콜롬비아는 남미 지역 예선 4위로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등 수준급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축구공은 둥글었고 승리의 여신은 일본에 미소 지었다. 일본 핵심 카가와는 20일 일본 일간지 ‘산케이 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축구를 믿은 결과다”라며 콜롬비아전 경기력에 만족했다.

예상 외 승리였지만 덤덤했다. 카가와는 “90분 내내 경기를 지속했다. 그것이 결승골로 이어졌다”라면서 “1경기를 끝냈을 뿐이다.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않았다. 회복 후에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25일 세네갈과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변이 속출하는 만큼 일본이 세네갈전에서 또 반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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