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신뢰'' 데 헤아, 포르투갈전 실수 만회할까?
입력 : 2018.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우리는 데 헤아는 100% 신뢰한다. 그는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당연히 이란전에 출전한다."

초호화 군단 스페인에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다비드 데 헤아가 흔들렸다. 데 헤아는 이란전에서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

스페인은 공격부터 최후방까지 세계 최강이다. 선수단 모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정상급 구단에 있다. 수문장은 맨유 최고 수호신 데 헤아다.

물론 월드컵 개막 직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로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로페테기 감독 빈 자리는 페르난도 이에로가 메웠다. 그럼에도 스페인을 걱정하는 분위기는 없었다. 스페인이 보유한 초호화 스쿼드 때문이다.

스페인은 지난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상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었다.

결과부터 말하면 스페인전은 호날두 원맨쇼였다. 전반 4분 페널티 킥으로 포문을 연 그는 전반 44분, 후반 43분 세 차례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을 상대로 대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페인 입장에서 상처로 남은 경기다. 호날두 폭격에 데 헤아가 흔들렸다. 전반 44분 호날두에게 두 번째 골을 헌납할 때, 데 헤아 답지 않은 실수를 범했다. 이후에도 적절하지 않은 타이밍에 튀어 나와 스페인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데 헤아와 스페인 모두 이란전에서 포르투갈전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 이란은 단단한 두 줄 수비를 고수하는 팀이지만, 조직적인 역습과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지니고 있다. 모로코전에서는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데 헤아도 경계해야 한다. 수문장이 흔들리면 팀 전체가 무너질 공산이 크다. 이에로 감독은 20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우리는 데 헤아를 100% 신뢰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골키퍼다. 당연히 이란전에 선발 출전한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이제 데 헤아가 이에로 감독 신뢰에 보답할 차례다. ‘텔레그래프’는 “(포르투갈전에서) 실수가 있음에도 이에로 감독이 데 헤아를 지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란전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실수가 나온다면, 데 헤아라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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