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99경기 피케, 이란전에서 푸욜의 길 걷는다
입력 : 2018.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제라르 피케가 A매치 100경기에 도전한다. 이란전에 출전하면 스페인 전설 카를레스 푸욜과 동률이다.

스페인은 오는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이란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만큼 이란을 꺾고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켜야 한다.

이란전은 스페인에 중요한 한 판이지만, 피케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피케는 포르투갈전에서 A매치 통산 99경기에 출전했다. 다가올 이란전에서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100경기 출전과 센추리 클럽 가입 영예를 얻는다.

피케의 A매치 데뷔전은 2009년 2월 잉글랜드와 평가전이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주목받는 유망주였고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맨유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고, 레알 사라고사 임대로 1년 만에 스페인 무대에 돌아왔다.

바르사는 2008년 맨유에서 피케를 재영입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고, 대표팀 합류까지 해냈다. 수준급 수비와 발 밑 능력은 스페인 대표팀에 제격이었다.

피케는 바르사와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했고, 월드컵과 유로 우승을 경험했다. 큰 경험을 머금은 그는 어느새 스페인 베테랑 수비로 자리했다. 2018년 6월 카잔 아레나에서 100경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100경기 출전에 성공하면,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 푸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서 활약한 푸욜은 A매치 통산 100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스페인 대표팀 최다 출전자는 167경기의 이케르 카시야스다.

피케가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은 높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 핵심 센터백으로 세르히오 라모스와 호흡하고 있다. 승리가 필요한 스페인 입장에서 피케를 굳이 제외할 이유는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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