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B조 리뷰] '호날두 또 날았네' 포르투갈, 모로코 1-0 꺾고 16강 성큼
입력 : 2018.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포르투갈이 첫 승을 얻었다. 호날두의 골을 지켜 웃었다.

포르투갈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모로코를 1-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승점 4점을 쌓았다. 1차전 스페인전에서 3-3으로 비겼던 포르투갈은 조 선두 싸움을 벌였다. 모로코를 잡으면서 스페인, 이란과 16강행을 견주고 있다. 2패를 당한 모로코는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 라인업 : 이번에도 호날두일까
포르투갈(4-4-2) : 파트리시우(GK) - 게레이로, 폰테, 페페, 소아레스 - 마리우, 무티뉴, 카르발류, B.실바 - 호날두, 게데스

모로코(4-2-3-1) : 엘 카주이(GK) - 하키미, 다 코스타, 베나티아, 디라르 - 부수파, 엘 아흐마디 - 지예흐, 벨한다, 암라바트 - 부타이브




▲ 전반 : 시작 4분 만에 다시 호~우
포르투갈이 도망갔다. 전반 4분이었다.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뒤 크로스로 이어갔다. 무티뉴가 건넨 볼을 호날두가 포착했다. 상대 수비보다 먼저 움직인 호날두는 머리로 마무리해 대회 4호 골을 뽑아냈다.

모로코 반격도 만만찮았다. 주요 루트는 측면이었다. 암라바트 등이 깊숙이 침투해 다양한 크로스를 만들어냈다. 하키미 등 측면 수비까지 올라서 협업하며 더욱 매서운 그림을 만들어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믿었다. 상대 견제에 시달리던 호날두는 측면으로 폭넓게 움직이며 패스 길목을 창출했다. 전반 31분, 세트피스 기회가 왔다. 호날두가 문전 프리킥을 직접 해결했으나 수비벽에 걸렸다.

포르투갈이 재차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8분, 게데스가 호날두의 전진 패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려 무산됐다. 모로코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 후반 : 모로코 총공세에도 변함 없었네
포르투갈이 후반 시작부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엿봤다. 게데스가 슈팅한 볼이 엇나간 뒤 호날두가 곧장 처리했다. 볼은 높이 솟구쳤다.

모로코가 거듭 세트피스로 번뜩였다. 후반 11분, 지예흐가 왼발로 연결한 프리킥이 골문 앞으로 향했다. 벨한다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모로코가 총공세를 벌였다. 후반 33분, 다시 한 번 지예흐가 왼발 프리킥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위협했다. 베나티아가 쇄도해 어깨를 맞혔지만 벗어났다. 이어 디라르의 중거리포 위로 떴다.

모로코가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후반 인저리타임 다시 한 번 베나티아가 슈팅을 날렸다. 골대 위로 향하며 포르투갈의 0-1 승리로 막 내렸다.

▲ 경기 결과 : 호날두가 만든 첫 승, 포르투갈 조 1위로
포르투갈 1-0 모로코
*득점 : [포르투갈] 호날두(4') / [모로코]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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