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멕시코전 붉은악마 유니폼 입고 현지 응원…라커룸도 방문
입력 : 2018.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조용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23일에는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도 관람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故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의 러시아 국빈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우리나라 대통령 사상 최초로 연설한다.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방문 둘째날인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정상회담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 마지막 일정은 2018 러시아월드컵 관람이다. 모스크바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 현장을 찾아 관전한다. 한국은 스웨덴과 1차전을 0-1로 패해 사기가 떨어진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장에서 태극전사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멕시코전을 모두 관전할 계획이다. 의복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붉은악마 티셔츠로 결정됐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20일 월드컵 취재기자단과 만난 자리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경기 중에는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실 것"이라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실 것으로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원정 월드컵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故 김대중 대통령이 국내서 개최한 2002 한일월드컵에 총 5차례 현장을 찾아 응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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