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호날두 4-0 메시', 2라운드에서도 비교는 쭉
입력 : 2018.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찌감치 도망갔다. 리오넬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세계 축구 양강 구도를 구축해 온 이들이 다시 한번 붙는다. 지켜보는 팬들에게는 팀 성적은 물론, 개개인 퍼포먼스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호날두가 시작부터 시동을 걸었다.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전에서 최정상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상대 실수로 말미암은 득점도 터지면서 흥을 제대로 돋웠다. 종료 직전엔 황홀한 프리킥 골까지. 포르투갈은 거함 스페인에 승점 1점을 따냈다.

2차전 모로코전에서도 빛났다. 호날두는 전반 4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직후 나온 크로스상황, 남다른 침투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후 모로코의 맹공에 흔들렸으나,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득점을 지켜 1-0 승리란 실리를 취했다. 유로 2016 우승 당시의 '늪 축구'도 떠올렸다.

메시의 부담이 급증했다. 호날두가 4골을 터뜨린 동안 아직 답이 없다. 1차전 아이슬란드전의 밀집 전형을 끝내 뚫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 시 메시에게 볼을 몰아주며 기대했다. 다만 수차례 슈팅에도 골문 안을 찌르는 데는 실패했다. 페널티킥 기회까지 놓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포르투갈의 1차전 무승부와 승점은 같았어도 온도 차는 극과 극이었다.

이제 크로아티아전이 온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새벽 3시 2차전 경기를 준비한다. 늘 잘할 수는 없다. 소속팀과 달리 단기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변수도 많다. 그럼에도 상상 이상인 기대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메시의 성인 무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여부도 결국엔 본인에게 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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