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토마스 뮐러가 지지를 호소했다. 위기 뒤 더 강해질 수 있을까.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충격은 더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에도 강세를 보여왔다. 탄탄한 스쿼드 덕에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멕시코의 역습 속도에 휘청했다. 공격을 욕심낼수록 후방이 흔들렸다.

후폭풍은 컸다. 독일 내에서는 "배가 불렀다"는 질타도 나왔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취재진 앞에 선 뮐러는 "독일이 패하거나 경기력이 나쁘면 이유가 1,000개는 나온다"라면서"우리가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라고 현실적 고충을 토로했다 .

"현 독일 대표팀은 충분히 자기 비판적"이라던 뮐러는 "가장 중요한 건 앞을 바라보는 것이다. 자기 증오나 자기 파괴적인 사고로는 분명 이길 수 없다. 진심으로 팬들이 신뢰를 잃지 말았으면 한다. 우리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24일 새벽 3시 2차전 스웨덴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반드시 잡아야 16강 확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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