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선수와 임신시 평생 무료”... 햄버거 업체 광고 파문
입력 : 2018.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글로벌 햄버거 업체 버거킹이 성차별적 광고로 파문을 일으켰다. 버거킹은 불거진 논란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버거킹은 러시아 SNS 계정에 “월드컵 선수들의 아이를 가진 러시아 여성들에게 평생 무료 와퍼 이용권 제공”이라는 부적절한 광고를 게시했다.

끔찍한 광고에 항의가 빗발쳤다. “최고의 축구 유전자”, “러시아 미래 축구 세대에 대한 확신” 등 성차별적 구호에 전 세계가 분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버거킹은 해당 광고를 전면 삭제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버거킹은 러시아어로 “자사 광고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공격적이었습니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광고와 관련된 상품도 전면 취소했다. 그러나 SNS에 풀린 광고 문구는 여전히 누리꾼 사이에 퍼져 확산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버거킹의 광고는 정말 끔찍했다. 과거에도 오만한 마케팅을 한 업체다. 광고 모델도 부적절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현재 여성인권운동단체가 버거킹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가디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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