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독이 지목한 한국 경계 대상 1순위 선수.txt
입력 : 2018.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조용운 기자= 멕시코 여우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신태용호를 철저하게 분석했다고 자부했다. 그의 입에서 나온 건 기성용의 이름이었고 멕시코의 한국전 카드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24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스웨덴에 0-1로 패한 상태고 멕시코는 독일을 잡고 16강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멕시코가 첫 경기서 보여준 모습은 놀라웠다. 그동안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색채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독일을 상대로 철저하게 내려서 역습 경기를 펼쳤다. 독일 배후 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움은 멕시코의 장점으로 알려진 공격성을 느낄 수 있었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수비도 일품이었다.

멕시코가 다양한 카드를 가질 수 있는 건 오소리오 감독의 영향이 크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오소리오 감독은 매 경기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달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워낙 다양한 카드가 있어 상대방 입장에서는 쉽사리 분석하기 어렵다.

여러 색깔을 가진 다는 건 그만큼 자국 선수들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분석 능력이 빼어나다는 뜻이고 시선을 상대팀으로 돌리면 매서운 평가를 내리게 된다. 오소리오 감독은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을 통해 "한국의 경기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한국은 4-1-4-1로 뛰거나 4-2-3-1로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완지 시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주장 기성용이 자신의 앞에 선 2명과 중원에서 경기를 펼칠 것이다. 우리는 중앙으로 파고드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라는 언급을 했다.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중원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이것을 타개할 방법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멕시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서 펼치는 대표팀의 마지막 베이스캠프 훈련을 전면 비공개로 하며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열중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