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아르헨티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메시는 조별리그 2경기에 침묵한 반면 호날두는 4골로 포르투갈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로 완패했다. 크로아티아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 아르헨티나는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전 입장에서 크로아티아전 승리는 필수였다. 삼파올리 감독은 스리백에 메시를 전진 배치해 득점을 노렸지만 효과는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의 흔들린 수비를 잘 이용했고 완승을 거뒀다.

영국 공영언론 ‘BBC’에 따르면 경기 후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 메시와 호날두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현지 취재진이 이에 관해 묻자, 삼파올리 감독은 “호날두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그는 포르투갈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업적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비교는 삼갔다. 삼파올리 감독은 “지금 당장 두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메시는 어려운 포지션에 있었다. 그는 우리의 주장이다. 우리는 그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패스를 공급하지 못했다. 나에게도 책임이 있고 감독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팀이지만, 4년 후 러시아에서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포르투갈은 4년 전 조별리그 탈락 아픔을 딛고 호날두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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