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이집트, FIFA에 정식 항의...“심판진 조사해야”
입력 : 2018.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집트 축구협회가 러시아전 심판 판정 문제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이집트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A조 1차전에서 러시아에 1-3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이집트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집트는 결과를 용납할 수 없었다. 이집트 축구협회 하니 아보 리다 회장은 22일 FIFA 평의회에 참석해 “우리는 해당 경기 전체 심판진의 판정에 대한 조사를 원한다”라고 판정 문제를 제기했다.

리다 회장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두 장면이다. 첫 번째 골 실점 장면에서 이집트의 풀백 아메드 파티가 밀렸다는 것. 그 결과 자책골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이어 후반,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마르완 모르센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넘어졌을 때,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다 회장은 “심판은 페널티킥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VAR을 사용했어야 했다. 파티가 밀린 장면도 마찬가지다. 항의는 우리의 권리이고, 조사를 요청한다”라고 FIFA에 정식 항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