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스웨덴도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멕시코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스웨덴은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독일에 1-2로 역전패했다.

스웨덴이 승리를 놓쳤다. 전반 32분 토이보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분 로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크로스에게 강력한 한 방을 얻어맞았다. 스웨덴에 치명적인 역전패였다.

그 결과 스웨덴의 16강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1승 1패(승점 3)로 독일과 동률이 됐다. 마지막 멕시코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패배할 시, 독일 또는 한국에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스웨덴 안데르손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독일은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우리의 골키퍼도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최소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그 누구도, 어떠한 전술적 결정도 비난하고 싶지 않다. 이 경기는 아마 내 커리어에서 가장 무거운 결말일 것이다. F조의 4팀 모두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패배의 상처를 씻고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돌아와야 한다”라고 멕시코와 최종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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