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독일 뢰브 감독, “실수 범했던 크로스, 골 넣어 너무 기뻐”
입력 : 2018.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독일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토니 크로스의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 요하임 뢰브 감독도 크로스의 골에 기뻐했다.

독일은 2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에 2-1로 승리했다.

탈락 위기였다. 독일은 전반에 스웨덴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에게 일격을 당하며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3분 만에 터진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크로스의 극적인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뢰브 감독은 “실점을 허용한 뒤 패닉에 빠지거나, 정신을 잃지 않은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프타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빠른 패스, 공간 활용으로 스웨덴을 괴롭혀야 한다고 했다.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놓쳤지만,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추가시간에 터진 골은 약간의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경기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감 있는 경기였다. 끝나기 3분 전에 브란트가 골대를 맞혔다. 그밖에 좋은 찬스도 많았다. 고메스의 헤더 슈팅도 그 중 하나였다. 마지막 몇 분은 드라마와 같았다. 다른 대회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경험했다. 지켜보는 사람들은 축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크로스는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마지막 순간 주인공이 됐다. 뢰브 감독은 “크로스가 골을 넣어 너무나 기쁘다. 그가 실점 상황에서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다. 정지 장면에서 정말 멋진 프리킥 골을 넣었다. 그가 반전을 이끌어낸 것에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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