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A조 리뷰] ‘수아레스 결승골’ 우루과이, 러시아에 3-0 완승...조 1위 16강 진출
입력 : 2018.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우루과이가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를 눌렀다. A조 최종전에서 포효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B조 2위와 8강행을 다툰다.

우루과이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러시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며 A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난데스, 베시노, 토레이라, 벤탄쿠르, 라살트가 포진했다. 수비는 코아테스, 고딘, 카세레스를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무슬레라가 꼈다.

러시아는 주바가 우루과이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체리셰프, 가진스키, 미란추크, 조브닌, 세메도프가 나섰다. 포백은 쿠드라쇼프, 이그나셰비치, 쿠테포프, 스몰린코프로 구성됐다. 골문은 아킨페프가 지켰다.

■ 전반전: 수아레스 환상 프리킥, 우루과이 리드 잡다



선제골은 우루과이였다.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러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프가 손 쓸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궤적이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동점골이 필요한 러시아는 공격 템포를 올렸다. 측면에서 빠르게 우루과이 진영을 파고 들었고 주바, 체리셰프 등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고딘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를 유지했다.

우루과이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락살트의 슈팅이 쳬리셰프 발에 맞고 굴절됐다. 아킨페프는 역동작에 걸려 선방하지 못했다. 락살트의 골은 러시아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었다.

2점 앞선 우루과이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측면으로 볼을 투입했고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침투했다. 러시아는 전반 35분 스몰린코프를 경고 누적으로 잃었다. 이후 측면 삼자 패스로 우루과이 진영에 다가섰지만 득점은 없었다.

■ 후반전: 카바니 쐐기골 폭발, 우루과이 A조 1위 16강행



러시아는 후반전에도 포기 하지 않았다.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우루과이 수비를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천천히 볼을 돌리며 템포를 유지했고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러시아 골망을 노렸다.

카바니가 유연한 움직임으로 러시아 수비를 위협했다. 러시아는 박스 안 협력 수비로 카바니를 제어했다. 이후 역습으로 우루과이 진영에 파고 들었다. 상황에 따라 주바를 활용한 선 굵은 축구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우루과이는 후반 27분 난데스를 불러들이고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경험 많은 선수를 투입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함이었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압박으로 결정적인찬스를 만들었다. 볼을 받은 주바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접전은 계속됐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를 활용해 추가골을 노렸다. 허리에서 볼을 끊어내 빠른 역습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분투했지만 수적 열세와 고딘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카바니가 월드컵 3경기 대회 연속골을 넣으며 우루과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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