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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곡성군,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사입력 : 2018.06.2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이현민/박준용 기자= 전남 곡성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6월 23일부터 ‘제2회 희망 곡성군수기 전국대학동아리U리그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곡성은 인구 약 3만 명의 작은 군이다.

곡성군은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를 낳은 영화 <곡성>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고, 매년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는 곡성군의 대표 관광 상품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장미축제에는 약 3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최근 곡성군은 한시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꾸준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다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6년 1월 ‘제1회 국회의장배 전국초등학교 8인제 클럽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지난해부터는 ‘희망 곡성군수기 전국대학동아리U리그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전국대학동아리U리그 축구대회에는 서울시립대, 한국체대(서울), 동아대(부산), 부천대(부천), 우송대(대전), 전남대(광주) 등 전국 대학 20개 축구 동아리에서 약 500명이 참석했다.

곡성군 관광문화과 김록규 체육팀장은 “섬진강기차마을 홍보차원에서 국회의장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기간에 폭설이 내려 군청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힘을 합쳐 세 곳의 경기장에 쌓인 눈을 말끔히 치웠더니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 학부모들이 놀랐다. 이러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전국대학동아리U리그 축구대회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전남 최초로 체력인증센터와 스포츠클럽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군 곳곳에 축구장, 미니 골프장, 게이트볼장, 야구장 등 스포츠 기반 시설을 갖춰 군민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곡성군은 뛰어난 스포츠 시설을 앞세워 전국대학동아리U리그 축구대회뿐만 아니라 전국 수월재힐클라임 대회, 전국 실버 야구대회, 전국 남녀 궁도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겨울에는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김팀장은 “곡성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섬진강 기차마을의 장미꽃 축제다. 10일간 열린 올해 축제에 30만 여명이 곡성을 방문했다. 축제 기간에는 곡성 전체가 길이 막힐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축제가 끝나면 관광객이 줄어든다”면서, “곡성은 시설 등 스포츠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고 4계절 언제든지 대회를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유근기 군수님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관광문화과체육팀에서 올해로 3년 6개월째 근무하고 있다. 김 팀장 말에 의하면 관광문화과체육팀은 군청 내에서도 ‘기피부서 1호’로 꼽힌다고 한다.

팀원이 총 3명밖에 되지 않고 잦은 행사로 주말도 헌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회만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시설 유지 관리도 체육팀의 몫이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없으면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김 팀장은 “아마 내가 체육팀에서 역대 최장 근무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몸은 힘들지 몰라도 스포츠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전국대학동아리U리그 축구대회의 가시적인 효과는 아직 미비하다. 무엇이든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지금은 기반을 닦는 단계다. 점점 나아질 것이다. 작년에 ‘왜 그런 대회를 개최하느냐?’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올해에는 '정말 좋다', '곡성이 젊어진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아직 읍에는 숙박 시설이 부족하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전국대학동아리 U리그 축구대회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미디어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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