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덴마크] 0-0 없는 경기, 38경기 만에 깨졌다
입력 : 2018.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0-0 무승부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조별리그 막판에 되어서야 깨졌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C조에서 가장 좋은 전력을 가진 팀이며, 앙투안 그리즈만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에이스간 대결로 기대를 모은 것과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쳤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후 37경기 동안 이어졌던 득점 경기가 마감됐다.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6경기 연속 득점(1954 스위스 월드컵) 기록에 11경기 더 이어진 채 마쳤다.

결정적인 원인은 양 팀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덴마크는 1승 1무로 3위 호주(승점 1)보다 격차가 컸다. 페루는 2연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승점 1점만 추가하는 상황에서 양 팀 모두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 프랑스는 폴 포그바, 위고 요리스, 킬리앙 음바페 등 핵심 멤버들을 보호차원에서 제외했다.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고, 끈끈한 수비와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기록도 같이 마감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