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조 리뷰] ‘투혼 불사른’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에 1-2 패...16강 실패
입력 : 2018.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아이슬란드가 크로아티아와 최종전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길피 시구르드손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반 페리시치가 찬물을 끼얹었다. 아이슬란드의 동화는 조별리그에서 마무리됐다.

아이슬란드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아이슬란드는 조별리그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이슬란드는 핀보가손이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는 구드문드손, 시구르드손, 비아르드나손, 군나르손으로 구성됐다. 포백은 하들프레드손, 세바르손, 인가손, 시구드르손, 마그누손이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할도르손이 꼈다.

크로아티아는 크르마리치가 아이슬란드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페리시치, 바델, 코바시치, 모드리치, 피아차가 포진했다. 수비는 피바리치, 칼레타-카, 촐루카, 예드바이가 나섰다. 골문은 칼리니치가 지켰다.

■ 전반전: 득점이 필요하다!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에 맹공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 코바치시 등이 아이슬란드 측면과 중원을 파고 들었다. 아이슬란드는 조직적인 두 줄 대형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얹혀 크로아티아를 상대했다.

크로아티아는 급하지 않았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볼 점유율 70%로 아이슬란드를 상대했다. 아이슬란드는 압박에 이은 역습으로 크로아티아 박스 안에 들어갔고, 세트피스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전반 중반에 들어서자 아이슬란드가 크로아티아를 몰아 붙였다. 피지컬과 힘으로 크로아티아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39분 핀보가손이 리턴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보였다. 크로아티아는 아이슬란드 공격을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 후반전: 페리시치 결승골, 아이슬란드 16강 실패



후반전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 골대를 강타하며 포문을 열었다. 후반 7분 바델이 빠른 쇄도로 박스 안에 들어갔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이슬란드 투혼에 찬물을 끼얹는 골이었다.

아이슬란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롱 스로인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노리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9분 모드리치를 불러들여 휴식을 줬다. 16강 토너먼트를 위한 체력 안배였다.

후반 30분 시구르드손이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지난 실축을 만회하려는 듯 강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에 꽂았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라키티치 투입으로 맞대응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까지 혈투를 벌였지만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가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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