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희망곡성기 전국대학동아리축구대회 성료
입력 : 2018.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박준용 기자= 러시아 월드컵 못지않은 뜨거운 축구 열기가 전남 곡성군을 달궜다.

지난 6월 26일 나흘간 열린 ‘대학 동아리 월드컵’제2회 희망곡성군수기 전국대학동아리U리그축구대회(3그룹)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사)미디어윌스포츠가 주최 및 주관, 곡성군체육회와 곡성군축구협회가 후원했다.

섭씨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전국 내로라하는 20개 대학 축구 동아리, 500여 명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4팀씩 5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가진 후 각 조 1, 2위 팀이 본선에 직행, 3위 팀은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우승 장학금 400만 원(랭킹 포인트 160점)은 순천대학교 위너스가 차지했다. 2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본선(16강)에 직행했다.

위너스는 1회전에서 전남대 DOVE에 기권승, 2회전에서 다크호스인 영남대학교 정우회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4-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위너스의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건양대학교 ARES. ARES는 예선 3경기에서 7골, 본선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할 만큼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26일 동악구장에서 열린 결승은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었다. 전날까지 무더웠지만 장마의 영향으로 경기 중 폭우가 내려 두 팀 선수들은 체력 소모가 컸다. 악조건 속에서도 우승을 향한 양 선수들의 집념은 엄청났다. 학교 명예를 위해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 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ARES 선수들은 긴장한 탓인지 연달아 실수했고, 우승은 위너스에 돌아갔다.

ARES는 아쉬운 결과에도 위너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위너스 역시 멋진 승부를 펼친 ARES에 인사를 건넸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폐회사에서 “4일 동안 대회 관계자 및 선수들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다. 내년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대회 개요
대회명: 2018 제2회 희망 곡성군수기 전국대학동아리U리그축구대회
주최 및 주관: (사)미디어윌스포츠
후원: 곡성군체육회, 영월군축구협회
기간: 2018년6월 23일(토)~26일(화)
장소: 전남 곡성군 동악구장, 심청구장
참가팀 및 인원: 20팀, 500여명
경기방식: 예선 조별리그전, 본선 토너먼트 방식



▲ 시상 내역
우승: 순천대 위너스(우승기/트로피/메달/장학금 400만원)
준우승: 건양대 ARES(트로피/장학금 200만원)
공동 3위: 단국대 축구연구회, 한체대 FC라밤바(트로피/장학금 1백만원)
공동 8강: 전주대 LBH, 영남대정우회, 우송대 S.F.M, 동아대 상록수(50만원 상품권)
최우수선수상(MVP): 임대규(순천대 위너스/30만원 상품권)
득점왕: 이학철(우송대 S.F.M, 30만원 상품권)
최우수심판상: 한동순(서울시축구협회 심판위원, 트로피/30만원 상품권)

자료 제공=미디어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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