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브라질 감독 ''네이마르 월드컵 못 뛸 뻔했는데''
입력 : 2018.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지난 2월 골절상을 입었던 선수가 복귀했다. 월드컵까지 뛰고 있다.

네이마르가 걸어온 행보는 녹록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뛰던 중 중족골이 부러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을 끝낸 PSG보다 브라질 대표팀이 애가 탔다. 4년 전 자국 월드컵에서 당한 준결승 대패 망신을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회복해야 했다.

네이마르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회복 속도를 빠르게 높여 나갔다. 개인 일정에 이어 팀 훈련에까지 복귀했다. 월드컵에서도 등 번호 10번을 달고 진두지휘 중.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전에서는 피파울 10개로 상대 견제를 끌어냈다.

2차전 코스타리카전은 부담이 더 컸다. 스위스전 1-1 무승부로는 부족했다. 이날도 브라질 공격을 도맡았던 네이마르는 숱한 견제 속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직전에는 쐐기골로 포효했다.

티테 브라질 감독은 현 여정이 그저 놀랍다. FIFA에 따르면 세르비아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현재 네이마르는 확실한 레벨에 올라 있다. 회복 정도도 괜찮다"라면서 "피지컬 면에서 비범했던 덕분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월드컵도 못 뛰었다"라면서 극찬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4점으로 조 선두에 올랐으나, 16강행을 확정한 건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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