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언론, “한 시대가 끝났다… 메시 거취 미정”
입력 : 2018.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르헨티나 언론이 자국의 월드컵 16강 탈락에 큰 충격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6월 30일 밤(한국시간) 프랑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3-4로 패하며 탈락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또 다시 우승 도전이 물거품됐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이번 패배와 탈락이 아르헨티나가 세대교체를 해야 할 때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클라린’은 “아르헨티나, 한 시대가 끝났다. 재건할 때가 왔다”며 대대적인 개편으로 새로운 아르헨티나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 나시온’도 팀 개편을 언급하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르코스 로호, 앙헬 디 마리아 등 개인은 성공했지만 대표팀에서 발휘하지 못한 세대와의 이별”이라며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과 달리 팀으로 뭉치지 못한 아르헨티나를 비판했다.

아르헨티나 팀 내부에서도 세대교체는 감지 됐다. 베테랑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 허베이 화샤 싱푸)는 경기 직후 곧바로 “국가대표팀의 팬이 되겠다”며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메시의 은퇴 여부는 미정이다. ‘라 나시온’은 “31세에 자신의 4번째 월드컵에 출전했다. 아마 마지막 우승의 기회라 여겼을 것”이라며 메시 본인이 국가대표 은퇴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았다.

‘올레’는 “스타 선수들의 능력이 경기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미흡했다. 메시가 팀의 강한 축이 되지 못했다”고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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