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어떻게든 '골' 넣는 케인, 득점왕이 가까워졌다
입력 : 2018.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해리 케인이 생애 첫 득점왕을 향해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후반 12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추가시간 예리 미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연장 30분 혈투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8강 올랐다. 8강 상대는 스웨덴이다. 골잡이 케인은 한 골을 보태며 대회 6호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긴 패스, 세트피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동료들은 전방에 있는 케인에게 공을 투입했다. 케인의 움직임은 괜찮았다. 그러나 케인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슈팅은 부정확했고,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잉글랜드의 흐름이었다. 계속 두드리던 후반 8분 기회가 왔다. 코너킥에서 케인이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잡혀 넘어졌다. 부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12분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잉글랜드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콜롬비아 미나에게 실점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연장에서 흔들렸고, 잇단 교체 카드도 소용없었다.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는 다행히 상대 실축과 픽포드의 선방이 더해져 승리했다. 케인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강력한 슈팅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케인은 조별리그에서 튀니지에 2골, 파나마를 상대로 3골을 뽑아냈다. 콜롬비아의 골문을 가르며 6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골 중 페널티킥이 3골이지만, 골잡이는 어떻게든 상대 골망을 흔들면 된다.

케인과 경쟁을 펼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4골)가 16강에서 탈락했다.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4골)가 있지만, 8강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6골로 득점왕에 오른 걸 감안하면 케인의 수상 가능성이 큰 건 분명하다. 스웨덴과 8강에서도 터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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