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마라도나 주심 비난, “콜롬비아 승리 빼앗겼다”
입력 : 2018.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아르헨티나와 세계 축구 최고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주심 판정에 태클을 걸었다.

마라도나는 지난 4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열렸던 잉글랜드 대 콜롬비아전에서 나온 판정에 딴지를 걸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 베네수엘라 방송 ‘텔레수르’의 마라도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콜롬비아는 승리를 빼앗긴 것처럼 보였다. 콜롬비아 전역에 치명적인 과실이었다. 콜롬비아 전 국민에게 유감이다”라며 콜롬비아에 불리한 판정을 내린 심판진을 비난했다.

마라도나가 말한 판정은 후반 12분에 나온 해리 케인의 페널티 킥 골 장면이었다. 득점 직전 케인은 카를로스 산체스와 경합과정에서 넘어졌고, 가이저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선수들은 케인의 과한 액션은 물론 수비수의 정당한 몸싸움을 강조하며 항의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콜롬비아는 경기 종료 직전 예리 미나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갔으나 3-4로 아쉽게 패했다.

콜롬비아 역시 잉글랜드를 비난했었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은 “상대 선수들의 경기 방해는 좋지 않다. 많은 반칙을 범했다. 다음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팀(스웨덴)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마라도나 의견과 같이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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