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산, EPL 출신 공격수 맥도날드 영입
입력 : 2018.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출신 네덜란드 공격수 세르질 맥도날드(Sherjill Macdonald)를 영입했다.

네덜란드 2부 리그인 에이르스터 디비시 알메러시티에서 이적한 세르질 맥도날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에게는 낯익은 이름이다. 2008~2009년 시즌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김두현과 한솥밥을 먹었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스 출신인 맥도날드는 2001년 벨기에 명문인 RSC 안더레흐트로 이적했다. 안더레흐트에서도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었는데 당시 그의 룸메이트가 바로 2002 FIFA 대한민국, 일본 월드컵 4강 주역 설기현이었다고 한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거쳐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 등에서 활약하던 맥도날드는 다시 네덜란드 리그로 돌아와 지난해 네덜란드 2부리그 알메르 시티 FC에서 8골을 기록하며 건재한 공격 감각을 보였다.

알메르 시티는 올 시즌 네덜란드 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패배하며 승격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부산은 맥도날드를 영입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스카우터를 직접 파견해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며 그의 실력을 검증했다.

특히 맥도날드와 같이 부산에 입단한 발프루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 수리남 2중 국적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알메르 시티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절친한 두 선수가 함께 이적한 만큼 부산에서의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 합류한 맥도날드는 “한국에 오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도전이었고, 벌써부터 한국 문화가 흥미롭고 너무 좋아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 모두 신경 써주고 있다. 부산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생활적인 면이나 훈련하는 부분에서 연장자로써 함께 온 발푸르트도 부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부산 아이파크가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7월 14일(토) 오후 7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천FC1995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경기를 치른다.

▲ 맥도날드 프로필
이름 : 세르질 맥도날드 (Sherjill MacDonald)
나이 : 1984. 11. 20. (네덜란드 태생)
신체 : 183Cm, 85Kg
주요 경력 :
2016. 08 ~ 알메러시티 FC (Almere City FC, 네덜란드 2부)
2013 ~ 2016 KVC 베스텔로 (K.V.C. Westerlo, 벨기에 2부)
2012 ~ 2013 시카고 파이어 (Chicago Fire Soccer Club. 미국 1부)
2009 ~ 2012 KFC 헤르미날 비에르스초트 (Koninklijke Football Club Germinal Beerschot, 벨기에)
2008 ~ 2009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 FC (West Bromwich Albion, 영국 1부)
2006 ~ 2008 AGOVV 아펠도른 (AGOVV Apeldoorn, 네덜란드)
2002 ~ 2006 R.S.C. 안더레흐트 (Anderlecht. 벨기에 1부)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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