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것에 지쳤다'' 호날두, 레알 떠난다 전달 (西언론)
입력 : 2018.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호날두는 싸우는 것에 지쳤다. 이 전쟁을 계속할 생각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가 전한 호날두의 속마음이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엘 치링기토'의 보도를 인용해 "멘데스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긴급 회동이 마무리됐다"며 "멘데스는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선언했다. 1년 넘게 자신을 괴롭힌 탈세 혐의를 구단이 막아주지 않았고 세계 최고 연봉을 약속하면서도 지지부진한 계약 진행 상황에 불만이 컸다.

레알 마드리드도 호날두의 갑작스런 이적 선언에 화가 났다. 33세가 된 호날두에게 더이상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는 것에도 회의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굳건하던 양측이 결별을 생각하는 지금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유벤투스의 제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페레스 회장과 멘데스가 긴급히 만났다. 회담 결과에 따라 호날두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결과적으로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이 매체는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서 나온 것과 같다"라는 문장으로 긴급 회담을 정리했다. 이어 "호날두의 미래는 레알 마드리드에 없다. 이제는 유벤투스 이적에 힘이 받기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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