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독 후보로 급부상한 레전드 미드필더.txt
입력 : 2018.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스페인 대표팀이 또 하나의 레전드를 품게 될까.

스페인은 일찌감치 짐을 쌌다. 개최국 러시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한 이들은 승부차기 끝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대회 조별리그 탈락에서 크게 나아갔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스페인의 행보는 잡음이 컸다. 무패 행진 등으로 월드컵 본선에 안착했으나, 레알 마드리드행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돌연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회 이틀 전 페르난도 이에로를 감독직에 앉혀 수습에 나섰지만 반등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제는 다음 월드컵이다.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 대회 연속 석권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일찌감치 감독 후보군을 설정해 후임자를 고르겠다는 각오다.

그 중에는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차비 에르난데스도 있다. 스페인 '아스'는 최근 인용 보도를 통해 "차비가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등과 함께 스페인축구협회가 꾸린 선택지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차비는 지도자와 관련한 자신의 속내를 꾸준히 드러내 왔다. '아스'에 따르면 차비는 지난해 "전보다는 확실히 피로를 느낀다. 회복하는 것도 훨씬 힘겹다"라면서 "내년이 선수로서 마지막 해가 될 것이다. 다음 목표는 지도자 타이틀을 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은 바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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