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金 목표' 김학범호, 키르키즈스탄-말레이시아-바레인과 AG E조(종합)
입력 : 2018.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상대가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축구를 비롯해 7개 종목의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축구 종목 조추첨은 가장 마지막에 진행됐다. 그 결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키르키즈스탄(Pot 2), 말레이시아(Pot 3), 바레인(Pot 4) 등과 함께 E조에 포함됐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일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등과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네 개의 시드는 최근 3개 대회 각국의 성적을 기반으로 나뉘었다.

조추첨 결과 한국은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과 경기를 치른다. 결과적으로 최상의 조다. 포트 2에 속한 사우디,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등 까다로운 상대를 모두 피했다.

김학범 감독은 "키르키즈스탄, 말레시이아, 바레인 등과 한 조에 속했다. 조별리그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이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조편성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한국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금메달이라는 뜻이었다.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까지 열린다. 타 종목에 비해 장기 레이스로 펼쳐지는 축구 종목의 경우, 개막식이 열리기 전인 14일부터 시작된다. 결승전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병역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병역법상 4급 보충역에 해당하는 손흥민은 만 27세가 되는 내년 7월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가 병역 혜택을 받을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의 경우, 만 23세 이하로 규정돼 있는 참가 자격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각국에 3장씩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도 이미 손흥민의 발탁 의사를 밝힌 만큼, 참가가 확실시 된다. 대한축구협회도 소속팀 토트넘에 손흥민의 차출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FC) 등이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백승호(페랄라다), 김민재(전북 현대) 등 역대 최강 멤버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 아시안게임 4회 우승(1970, 1978, 1986, 2014)으로, 이란(1974, 1990, 1998, 2002)과 함께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의 조편성 결과도 공개됐다. 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 등과 함께 A조에서 경쟁하게 된다.

윤덕여 감독은 "예선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라며 "2014년에 동메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려 한다"라고 최고의 성적을 약속했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추첨 결과

<남자>

A조: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B조: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D조: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E조: 한국,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F조: 북한, 사우디, 이란, 미얀마

<여자>

A조: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만, 몰디브
B조: 북한, 중국, 홍콩, 타지키스탄,
C조: 일본, 베트남, 태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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