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학범호의 상대가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최상의 조다. 반면 북한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축구를 비롯해 7개 종목의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축구 종목 조추첨은 가장 마지막에 진행됐다. 그 결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키르키즈스탄(Pot 2), 말레이시아(Pot 3), 바레인(Pot 4) 등과 함께 E조에 포함됐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김학범호는 최상의 조에 속하는 행운을 얻었다. 까다로운 상대라 평가 받았던 사우디 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이상 포트2), 이란(포트3), 카타르, 시리아(포트4) 등을 모두 피했다. 이변이 없는 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손쉽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는 북한이 톱시드인 F조가 됐다. 포트2에 사우디, 포트3에 이란, 포트4에 미얀마가 차례로 F조에 포함됐다. 특히 이란의 경우 한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4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최약체 미얀마조차 2회 우승 경험이 있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추첨 결과
A조: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B조: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D조: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E조: 한국,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F조: 북한, 사우디, 이란, 미얀마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