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1명으론 어렵다…레알, 호날두 대체자는 2명
입력 : 2018.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냈다. '슈퍼스타'를 대체하기 어려운 걸 누구보다 잘 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호날두를 2명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9년 동안 팀을 대표했던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이적시켰다. 은퇴 시점까지 호날두와 함께할 것만 같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동행을 마치며 새로운 시대를 강요받게 됐다.

새 시즌 개막까지 한 달여 시간 밖에 없다. 호날두가 차지했던 비중이 워낙 컸던 만큼 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공백을 메우느냐가 새 시즌 성적을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1명 이상의 존재였다. 호날두의 기록이 말해준다. 그는 9년 동안 438경기에 출전해 450골을 넣었다. 도움도 119개에 달한다. 경기당 1골이 넘고 공격포인트도 무조건 담보했던 호날두다.

매경기 승리 조건을 안겼던 호날두를 대신할 카드는 아무래도 최전방 공격수다. 호날두 이외에 이렇다할 스코어러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20~30골을 책임질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하다. 스페인 언론 '코페'도 12일(한국시간) "호날두를 1명의 선수로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가 책임졌던 득점을 대신할 9번 공격수 보강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마우로 이카르디(인터밀란) 등을 주목했던 만큼 이들이 후보군으로 보인다.

또 하나 팀의 상징적인 선수도 필요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것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브랜드 가치를 책임진 슈퍼스타다. 광고와 미디어에 내놓을 간판이 사라진 만큼 그 몫을 할 아이콘도 영입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등이 유력한 후보다.

어느 한명 빼오기 쉽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에 따른 숙제를 이제 다해야 할 시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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