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이슈] 바르사는 '푸욜 대체자'에 1,300억 넘게 들였다
입력 : 2018.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카르레스 푸욜이 떠난 자리. FC바르셀로나 적잖은 돈을 들이부었다.

바르사는 매년 중앙 수비수를 보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본업 외 팀 사정에 따라 후방 배치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까지 작별을 고했다.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자원에게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최근에는 또 다른 수비수를 품었다. 세비야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적응을 마친 인물이었다. 바르사 측은 12일(한국시간) 클레망 랑글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서 데려온 뒤 5년 계약을 맺었다. 새롭게 건 바이아웃 3억 유로(약 3,940억 원)가 구단 측 기대치를 말했다.

2014년 은퇴한 푸욜. 2018년 이적한 마스체라노. 이어 피케도 머잖아 축구 커리어를 접을 수 있다. 구단 사정에 정통한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사는 우승에 굶주린 선수들이 필요하다"라며 피케를 꼬집기도 했다. 또 다른 이의 등장으로 개편을 바라는 목소리였다.

바르사의 준비는 꽤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최근 4년간 영입한 자원이 한둘이 아니다. 사무엘 움티티, 제레미 마티유, 토마스 베르마엘렌, 예리 미나, 마를론 산체스 등. 랑글레 영입에까지 쓴 돈을 합하면 총 1억 유로(약 1,309억 원)가 넘는다.

티키타카로 세계를 호령하던 시대는 과거가 돼 간다.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빠진 중원만큼이나 그 뒤쪽도 중요하다. 더 견고한 그림을 그리려는 바르사 의지는 극명히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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