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or 윌리안...바르사의 현실적인 영입 타깃은?
입력 : 2018.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 합류를 마무리했고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도 영입했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목적은 공격진 보강이다. 자신하던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공격력을 높여줄 자원 합류가 필수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지켜보는 자원은 첼시의 윌리안과 에당 아자르 듀오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안을 영입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하고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공격 속도를 높이면서 많은 활동량까지 갖춘 윌리안을 제1 타깃으로 삼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한 차례 첼시에 5600만 유로(약 733억원)의 제시를 했다가 거절당했고 금액을 올려 재차 오퍼했다.

스페인 언론은 차분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의 윌리안을 향한 2차 제안은 아직 없었다"고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반박했다.

그렇다고 윌리안 관심이 사실이 아닌 건 아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윌리안의 기술과 피지컬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첼시에 두 번째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대리인과 함께 공통된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영입 의지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윌리안과 함께 떠오른 이는 아자르다. 아자르는 첼시의 에이스로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제는 바르셀로나도 아자르를 지켜본다. 지난주 바르셀로나와 아자르의 대리인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아자르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연결 창구를 연 것에 만족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자르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아자르의 몸값을 만들기 어렵다. 아자르를 영입하려면 1억 유로(약 1311억원) 이상을 쏟아부어야 한다. 바르셀로나도 그 정도 투자는 여유가 없다.

전술적으로도 필리페 쿠티뉴와 아자르가 겹친다. 쿠티뉴의 비중이 조금 더 커질 상황에서 아자르 영입은 오히려 계획과 틀어진다. 바르셀로나에 아자르는 현실적으로 접근할 이유가 아직은 없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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