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도지사가 지켜봤다, 2위 경남의 뜨거운 축구를
입력 : 2018.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이현민 기자= 경남FC가 K리그1 2위에 등극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남은 1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쿠니모토, 말컹(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29점으로 수원 삼성(승점 28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후반기 개막 후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리던 경남. 68일 만에 안방인 창원축구센터를 찾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이 운집했고, 화끈한 경기력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창원축구센터에는 2,170명의 유료 관중이 들어찼다. 무료 관중까지 더하면 족히 4,000명 가까운 수치였다. 본부석 쪽은 가득 찼다. 한 눈에 봐도 평소보다 많았다. 게다가 김경수 도지사가 방문했다. 부임 후 첫 축구장 나들이였다. 경기 전 시축, 선수단 격려를 통해 경남에 힘을 실어줬다.

하프타임에는 구단에서 준비한 행사에 임했고, 김경수 도지사는 마이크를 잡고 관중들에게 “경남이 K리그1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선수들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했다. 사인,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답했다.

이에 보답하듯 경남 선수들은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에 우위를 점하고도 골이 없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컹과 네게바를 투입해 주도권을 잡았다. 중반 쿠니모토까지 가세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쿠니모토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31분 쿠니모토가 얻은 페널티킥을 말컹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추가시간 말컹이 박스 안에서 타점 높은 제공권으로 인천의 골망을 또 흔들며 승리했다.

막강 화력을 뽐낸 경남. 창원축구센터를 열광의 도가니였다. 김경수 도지사는 최선을 다해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눈앞에서 도민들의 열띤 함성, 선수들의 투혼, K리그1 2위에 오르는 광경을 목격했다. 앞으로 경남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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