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역전패’ 최윤겸 감독 “순간적으로 방심했다, 고민이 많다”
입력 : 2018.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문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역전골을 허용했다. 최윤겸 감독도 역전패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

부산은 14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9라운드 부천FC 1995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홈 승리로 부천과의 격차를 벌려야했지만,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하며 리그 4위로 떨어졌다.

부산은 홈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거친 중원 싸움을 했고,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김문환이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크리스토밤에게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부천의 선수비 후역습을 제어하지 못한 결과였다. 최윤겸 감독에게 원인을 묻자 “(부천이) 수비에 치중할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빌드업을 잘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두터운 수비에 막혀 어려운 전반전을 치렀다”라고 말했다.

실점은 순간의 방심이었다. 최 감독은 “후반전에 측면에서 물꼬를 텄고 득점을 했다. 좋은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득점을 한 후에 지키기 위한 선택을 했다. 순간의 방심이 역전골로 이어졌다. 실점 후에는 체력 소모가 많았다. 날씨가 더워 더 힘들었다”라며 아쉬워했다.

부산은 최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 감독도 “최근 무승부로 승점을 얻지 못했다. 3점에 대한 욕심으로 수비 라인이 벌어졌다. 1:1 경합 상황에서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승점 3점을 위해 다각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윤겸 감독은 “선수들이 부천전을 대비해 열심히 준비했다. 의욕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힘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다만 앞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해야할지 수비를 더 내려야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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