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호날두의 목표, 유벤투스 빅이어와 8번째 득점왕
입력 : 2018.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세 구단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거쳐 간, 유벤투스는 앞으로 그가 새 역사를 쓸 곳이다.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접수에 나선다. 11일 유벤투스행을 확정했다. 16일 할리우드급 입단식을 열고, 출발을 알린다.



호날두는 현존 최고 선수다. 이미 맨유, 레알에서 모든 대회 우승을 맛봤다. 이런 그가 유벤투스를 택한 이유는 ‘새로운 도전’. 이는 즉 유벤투스의 UCL 우승 한(恨)을 풀기 위해서다. 더불어 훗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본인의 UCL 7연속이자 통산 8번째 득점왕 역시 마음에 품고 있다.

유벤투스는 별들의 잔치 단골이다. 최근 네 차례 대회에서 2014/2015, 2016/2017시즌 두 번이나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혀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1995/1996시즌 UCL 정상에 오른 후 22년 동안 연을 맺지 못했다.

유럽 정상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유벤투스다. 이미 리그에서는 7연속 스쿠데토를 품었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나 때로는 선수 한 명에 의해 경기 결과, 우승을 가져올 수 있다. 그게 바로 호날두다. 이를 알고 데려왔다. 단순히 마케팅용이 아닌, 앞으로 몇 년은 거뜬하다. 그래서 동행하기로 했다.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와 이런 이해관계가 들어맞았다. 팀 우승과 개인 타이틀 의욕을 늘 드러냈다.

특히 UCL 무대에서 호날두는 독보적이다.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이후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네 시즌 연속 득점왕을 내줬다. 2012/2013시즌 12골로 득점왕을 되찾았다.



2013/2014시즌 호날두는 17골로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득점왕 탈환과 더불어 레알에서 첫 유럽 정상을 맛봤다.

호날두는 2014/2015시즌 메시, 네이마르와 10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자리했다. 2015/2016시즌 16골 , 2016/2017시즌 12골씩을 넣으며 최근 다섯 시즌 연속 득점 부문에서 ‘호날두 천하’를 이룩했다. 레알은 2연속 유럽 왕좌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도 호날두는 위기 때마다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다. 조별리그부터 득점포를 가동, 11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총 15골로 7번째 득점왕에 자리, 레알의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UCL 무대에서 산 역사나 마찬가지다. 통산 최다골(121골), 페널티킥 골(15골), 도움(37도움) 부문에서 1위다. 최다 출전(157경기), 출전시간(13,549분)은 2위다.

이제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본인의 새 역사를 써갈 일만 남았다.

■ 호날두 11시즌 UCL 득점 일지
2007/2008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골
2008/2009 메시(바르셀로나) 9골
2009/2010 메시(바르셀로나) 8골
2010/2011 메시(바르셀로나) 12골
2011/2012 메시(바르셀로나) 14골
2012/2013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2골
2013/2014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7골
2014/2015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당시 바르셀로나, 현재 파리 생제르맹) 10골
2015/2016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6골
2016/2017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2골
2017/2018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5골
2018/2019 호날두(유벤투스) Coming soon

■ 호날두 UCL 커리어
우승 : 5회(맨유 1회, 레알 4회)
득점왕 : 7회(맨유 1회, 레알 6회)
각 부문 기록 : 통산 최다골(121골) 1위, 통산 페널티킥 골(15골) 1위, 통산 도움(37도움) 1위, 최다 해트트릭(7번) 1위, 최다 출전(157경기) 2위, 출전시간(13,549분) 2위
* 2013/2014시즌 17골 단일 시즌 최다골, 2017/2018시즌 11경기 연속골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