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윤석영이 말한 데뷔골 ''슈터링이 주효했다''
입력 : 2018.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새 얼굴 윤석영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윤석영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전반 40분 절묘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골을 뽑아낸 윤석영은 서울 데뷔골과 함께 서울의 패배를 모면하게 하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윤석영은 "홈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홈에서는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K리그에서 득점한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석영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가시아 레이솔을 떠나 서울에 합류했다. 윤석영은 서울로 임대 이적 후 3경기 연속 출전하며 단숨에 중심에 됐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도움을 올렸고 이번 경기에서는 데뷔골에 성공했다.

윤석영은 "여름 늦게 팀에 합류했다. 팀원들과 좀 더 교류하면 경기력이 좋아질 것 같다.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서 즐겁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팬들도 많이 찾아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영은 서울서 세트피스를 담당하는 키커다.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넣은 윤석영은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팀원과 감독님이 믿고 키커를 정해주신 만큼 좀 더 주의해서 찼다"면서 "상대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 애매하게 올려놓자고 생각했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 사실상 슈터링(슈팅+센터링)이었다"라고 웃었다.

윤석영은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며 한동안 대표팀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윤석영은 "월드컵에 나서고 싶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나가지 못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대표팀에 갈 기회가 생긴다. 서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한건데 대표팀을 위한 것도 있지만 팀, 개인을 위해서 한발 더 뛰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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