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리뷰] '20년 만에 정상 탈환' 프랑스, 크로아티아 4-2 완파...통산 2회 우승!
입력 : 2018.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막강한 화력을 보였다. 앙투앙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앙 음바페가 동시에 터지며 우승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1958년 펠레 이후 역대 두 번째 결승전에서 득점한 10대 선수가 됐다.

프랑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그리즈만과 포그바의 맹활약 아래 통산 2회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 선발 라인업



프랑스는 지루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마투이디, 그리즈만, 음바페, 캉테, 포그바로 구성됐다. 포백은 에르난데스, 움티티, 바란, 파바드가 나섰다. 프랑스 골문은 골키퍼 요리스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가 프랑스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모드리치, 페리시치, 레비치, 브로조비치, 라키티치를 배치했다. 수비는 스트리니치, 비다, 로브렌, 브르살리코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 전반전: 크로아티아의 투지, 그리즈만 PK에 울었다



전반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전방 압박으로 프랑스 빌드업을 차단했다. 측면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여 그리즈만, 음바페 등에게 볼이 전달되지 못하게 했다. 이에 프랑스는 롱 패스로 크로아티아 배후 공간을 노렸다.

선제골은 프랑스였다.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골망이 흔들렸다. 프랑스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크로아티아를 위협해 만주키치 자책골을 유도했다. 골문 앞으로 침투한 바란의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실점 10분 후 측면에서 공격의 물꼬를 텄고, 페리시치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크로아티아는 다시 공격 템포를 올려 프랑스 진영에 파고 들었다.

프랑스에 득점 기회가 왔다. 페리시치가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페널티 킥으로 선언됐다. 그리즈만이 완벽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전은 프랑스의 1골 리드로 끝났다.

■ 후반전: 포그바-음바페 쐐기포, 프랑스 통산 2회 우승!



크로아티아의 투지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라키티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프랑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프랑스 골망을 노렸다. 프랑스는 요리스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프랑스 데샹 감독은 캉테를 불러들이고 은존지를 투입했다. 제공권으로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를 제어하기 위함이었다. 후반 13분 포그바의 쐐기골이 터졌다. 음바페가 스피드로 크로아티아 측면을 파고 들었고, 쇄도한 포그바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화력은 엄청났다. 후반 20분 음바페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한 방이었다. 음바페는 1958년 펠레 이후 월드컵에서 결승골을 넣은 두 번째 10대 선수로 자리했다.

프랑스의 리드였지만 크로아티아의 투지는 여전했다. 만주키치가 과감하게 요리스에게 달려들어 압박했고 추격골을 넣었다. 만주키치 골로 그라운드는 더욱 뜨거워졌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 측면을 흔들며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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