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양보한 콰드라도, 49번 강력 추천 받은 이유
입력 : 2018.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새로운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에게 등번호 7번을 양보한 후안 콰드라도(30, 유벤투스)가 새로운 등번호로 49번을 추천 받았다.

콰드라도의 SNS를 통해 진행된 새로운 등번호 선정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투표 결과 49번이 총 153,038명의 투표자 중 34%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21번이 27%, 10번이 21%, 16번이 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예상 외의 결과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투표 시작 당시 21번이 가장 표를 얻을 것으로 점쳐졌다. 현재 유벤투스의 21번은 파울로 디발라(25)가 지난 시즌 10번으로 등번호를 바꾼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49번이 많은 추천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콰드라도의 이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콰드라도(Cuadrado)는 스페인어로 ‘제곱’을 뜻한다. 팬들은 이를 활용해 ‘7번의 콰드라도’라는 의미를 담아 7의 제곱인 49번을 새로운 등번호로 추천했다.

아직 49번이 새로운 등번호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SNS를 통해 추천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 팬들의 재치 있는 추천을 받은 콰드라도가 새로운 시즌에 4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콰드라도로부터 7번을 양보 받은 호날두는 16일 유벤투스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성대한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콰드라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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