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성명] 콘테의 마지막 인사, “첼시에서 2년, 좋은 추억 만들었다”
입력 : 2018.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첼시를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첼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과 2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으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루 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선임을 확정 지었다.

첼시와 콘테 감독의 동행이 두 시즌 만에 끝났다. 2016/2017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스리백 전술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접수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선수 영입 정책에 대한 이견으로 장기간 불협화음을 냈고, 선수단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순위는 5위로 추락했다. 결국 첼시는 콘테 감독과 이별을 결심했다.

마지막 인사말도 남기지 못하고 떠난 그다. 콘테 감독은 16일 리그 감독 협회를 통해 이별의 메시지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동안 열심히 일해 준 첼시의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노력의 결과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재능 있고 헌신적인 선수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매일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기쁨이었다. 함께 일해 준 스태프들에게도 당연한 감사를 전한다”라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도 작별을 고했다.

첼시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와 런던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나와 내 가족들을 놀라 게 해준 첼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내 감정과 열정을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유할 수 있어, 환상적이었다. 항상 내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라며 “나는 첼시가 항상 성공을 이어나가기 희망한다. 다음 시즌에도 잘하기를 빈다. 첼시에서 있는 동안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필히 다음 내 도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첼시를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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