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맨유 선수들 너무 잘해서...모리뉴 감독 고민↑
입력 : 2018.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4년에 한 번 오는 축제가 막 내렸다. 이제 다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넘어갈 차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국으로 떠났다. 프리시즌을 소화하면서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한다. 2018/2019 시즌에는 보여줘야 할 게 더 많다.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 우승 레이스를 벌인 만큼 그 격차를 좁혀야 한다.

다만 팀 구성이 불완전하다. 기존에 뛰던 선수 11명에 새로이 영입한 프레드까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 프리시즌 초반 일정에서 누락된 1군 선수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마루앙 펠라이니,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쉬포드, 필 존스, 애쉴리 영, 마르코스 로호, 다비드 데 헤아, 네마냐 마티치, 빅토르 린델로프, 프레드




기대 이상으로 잘해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을 이끈 맨유 선수들 중엔 무려 한 달 가까이 뛴 인물도 있다. 3, 4위전까지 치른 벨기에, 잉글랜드는 물론 결승전까지 누빈 프랑스가 그랬다. 토너먼트에 오른 타 팀도 예외는 아니다.

맨유 내에서는 '일단 휴식'을 선언했다. 지난 시즌 자국리그에 유럽대항전까지 감당하느라 심신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 상황에서 몸을 더 짜냈다. 단순히 몇 경기 더 소화한 게 아닌, 메이저대회를 준비하면서 심리적 중압감에도 눌려 있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RT'를 통해 현 팀 사정을 알렸다. "우리는 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들을 EPL 개막전에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 생각에 이 선수들이 육체와 정신을 회복하려면 최소 3주는 필요하다. 복귀해 다시 축구를 내다보는 데 걸릴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2018/2019 EPL은 오는 8월 둘째 주 닻을 올린다. 맨유는 내달 11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을 치른다. 현재로썬 월드컵에 참가한 이들 모두 제 전력에 들어오지 못할 전망이다. 모리뉴 감독 역시 차질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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