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퇴출' 칼리니치, 메달 주나요? 수케르의 답은 ''다음 질문''
입력 : 2018.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에서 쫓겨난 니콜라 칼리니치(30, AC밀란)에게 준우승 메달이 수여될지 여전히 의문이다.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크로아티아가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러시아월드컵 최고의 이변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은빛 메달을 수여받은 크로아티아. 그들에게는 여전히 풀지 못한 고민이 있다. 칼리니치에게 메달을 수여하는지 여부다.

칼리니치는 지난달 19일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퇴출됐다. 나이지리아와 D조 1차전에서 교체 투입을 거부한 이유로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의 분노를 샀다. 당시 칼리니치는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이었다.

월드컵 준우승 메달은 22명의 선수에게 돌아갔다.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칼리니치의 몫이 1개 남아있다. 주기도, 안주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장 다보르 수케르는 금의환향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다. 벨기에 'HLN'에 따르면, 수케르 회장은 “다음 질문 부탁한다”라고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로아티아 대표팀 관계자는 'ESPN'을 통해 “선수들이 칼리니치에게 메달을 수여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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