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여름 흔들 GK 대이동, 그 중심에는 쿠르투아
입력 : 2018.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골키퍼가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할 흐름이다.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그 중심에 서 있다.

2018 여름 이적시장은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선수 평가와 가치가 결정되는 월드컵이 끝났기에 각 팀 계산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 중 골키퍼가 가장 핵심이다. 유럽 명문 팀 중에서 골키퍼가 필요한 팀이 다수다. 또한, 이적으로 마음 기운 특급 골키퍼가 나오고 있다. 쿠르투아가 가장 핵심이다.

쿠르투아는 첼시와 계약 기간이 2019년 여름까지 1년 도 채 남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은 진전될 기미가 안 보이자 그의 마음은 서서히 이적으로 쏠리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유력하다. 레알은 고질적인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수혈에 힘써왔다. 이적 시장이 열릴 때 마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의 짝사랑이 통한 것 일까. 쿠르투아는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첼시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로 야심이 큰 선수들에게 매력이 사라졌다.

쿠르투아가 만약 레알로 이적하면 골키퍼 연쇄이동은 더욱 활발해진다. 첼시는 쿠르투아 공백을 대비해 여러 후보를 이름에 올려놨다. 페트르 체흐(아스널) 복귀는 물론 알리송 베커(AS로마),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시티)도 첼시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다.

체흐가 아스널을 떠나면, 베른트 레노가 있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알리송과 슈마이켈은 팀 내 확실한 넘버 원 골키퍼라 빠져나가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밖에 없다. 자연히 연쇄 이동이 나온다.

레알 기존 골키퍼 라인도 변화를 피할 수 없다. 케일러 나바스는 쿠르투아가 온다면, 주전 장갑을 내줘야 한다. 나바스 역시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에 그를 원하는 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리버풀의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리버풀은 알리송 영입을 위해 로마에 7,000만 유로(약 923억 원)를 배팅했다. 로마는 7,500만 유로(약 990억 원)에서 물러서지 않았지만, 리버풀이 돈을 얹힐수록 로마의 마음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이 알리송을 품에 안는다면,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던 로리스 카리우스, 시몬 미뇰레는 결별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으로 흥미진진 하다. 이제 쿠르투아로 시작될 연쇄이동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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