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피트니스 테스트 '1위' 등극한 의외의 선수.txt
입력 : 2018.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크 쇼를 한 번 더 믿어도 되는 걸까. 쇼가 확 달라진 몸상태를 프리시즌부터 보여주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쇼가 조제 모리뉴 감독은 물론 맨유의 코칭스태프를 모두 놀래켰다"며 "그는 프리시즌 피트니스 테스트를 1위로 끝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쇼는 맨유가 가장 기대했던 카드이자 실망도 컸던 자원이다. 4년 전 이례적으로 수비수에 큰 금액을 사용하면서 쇼에게 장기간 왼쪽을 맡겼던 맨유다. 그러나 쇼는 기대감에 비해 크게 크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성장세가 멈췄다.

특히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늘 아쉬움이 컸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모리뉴 감독이 쇼의 태도를 공개 비판하면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도 했다. 쇼가 맨유를 떠날 것이란 예상이 줄을 잇기도 했다. 올 여름 맨유가 쇼를 처분하고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도 상당했다.

방출 위기의 쇼였지만 마음을 달리 먹었다. 맨유에 남아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쇼는 6월 초부터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고 프리시즌 초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2주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시즌 준비가 됐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그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치른 피트니스 테스를 최상위로 마치면서 다시 기대감을 안기기 시작했다.

이 매체 역시 "쇼의 체력은 늘 모리뉴 감독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 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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