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와 유니폼 교환 원하는 훔멜스
입력 : 2018.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 대표팀 주전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선택은 단호했다. 훔멜스가 한국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훔멜스는 최근 김영권이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이후에 유니폼 교환 과정을 설명하면서 매너가 좋은 선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권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훔멜스와 유니폼을 바꿨던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김영권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훔멜스와 유니폼을 바꾸고 싶었다. 교환을 제안했는데 훔멜스가 경기 결과 때문에 라커룸에 들어가서 바꿔주겠다고 하더라"면서 "속으로 포기한 상태였다. 우리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승리 세리머니를 한 탓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런데 훔멜스가 라커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괜히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구나 싶었다'"라고 웃어보였다.



김영권이 전한 훔멜스와 일화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뮌헨의 공식 계정 중 하나인 'FC바이에른 US'는 김영권이 방송서 말한 부분을 자세히 전달했다. 이어 "한국은 지금 훔멜스에게 빠져있다. 그렇다면 그가 다음에 유니폼을 교환할 대상은 누구일까"라며 흥미로운 투표를 제안했다. 후보에는 국내 남자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블랙핑크가 올랐다.

훔멜스가 반응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단호하게 "블랙핑크!"라고 답하면서 재미로 시작한 장난에 더욱 불을 지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훔멜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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