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안게임 차출…토트넘에 긍정적인 이유
입력 : 2018.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의 나쁜 소식이자 좋은 소식"이라고 정의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김학범 감독이 발표한 아시안게임 출전 20인 명단에 포함됐다.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 중 한 명에 속한 손흥민은 내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아주 중요하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병역 특례를 얻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한다. 4년 전 레버쿠젠 소속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도모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의 반대로 대상에서 제외돼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는 분명한 사항이지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합류 시점을 두고 협회, 선수, 구단이 더 이야기 하고 있다"며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능하면 팀에 빨리 합류했으면 한다. 인도네시아 날씨는 적응이 필요해 늦게 합류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아직 토트넘과 조율 중임을 밝혔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개막 초반 4경기 가량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안게임 축구는 8월14일 시작해 9월1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8월11일 개막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최대 4경기 가량 겹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한국의 토너먼트 일정 전에 보내줄 각오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결장에 대해 이 매체는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지 않는 대회이기에 동의하지 않아도 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며 "그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손흥민은 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4경기를 놓치는게 오히려 토트넘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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