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출신' 울산 디스커루드, '믹스'로 불리는 사연은?
입력 : 2018.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가 맨체스터 시티서 임대 영입한 믹스 디스커루드의 등록명이 믹스인 이유는 무엇일까.

울산은 18일 믹스를 맨시티서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울산서 42번을 달고 뛰게 될 믹스는 기술과 패스가 좋은 미드필더다.

믹스의 본명은 미켈모르겐스타폴쇤디스커루드(MikkelMorgenstarPålssønn“Mix” Diskerud)다. 그러나 등록명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성(디스커루드)이나 이름(미켈)이 아닌 별명인 믹스로 정해졌다.

같은 팀의 오스트리아 출신 수비수 리차드빈트비흘러(Richard Windbichler)도 성 대신 이름인 리차드를 등록명으로 사용하지만 발음상의 편의를 위해 성 대신 이름을 택했고 별명이 아닌 여권상의 이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믹스는 자신의 별명을 선호한다. 믹스는 울산 SNS 채널을 통해 "어렸을 때 부엌을 힘차게 뛰어다니는 나를 본 어머니가 ‘믹스마스터’(믹서기)라는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선생님∙조부모등 그를 아는 모두가 그를 미켈이라는 이름 대신 믹스라는 이름으로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르웨이와 미국 이중 국적을 보유해서 믹스(혼합)라는 별명이 더욱 잘 어울린다고 설명하며 비화를 공개했다.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는 디스커루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뉴욕시티FC 등 그가 거쳐온 주요 프로 팀들에선 믹스라는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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